#6 뿡뿡농장의 과거) 관수 필터 자체제작 및 배수로 환경 정비기

뿡뿡농장의 여름날 농업모터를 잘 이용 하던 중

한 가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바로 상류 배수로의 산에서 내려 온 흙탕물이 여과 되지 않고 들어와서

물탱크 수조가 탁해진다는 점이었죠..

가끔 출수구가 낙엽이나 이런 부산물로 막히는 경우가 가끔 발생

결국 물탱크 안으로 들어가는 물에 대한 필터뭉치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호스 수연결구를 다른 피티병 아래부분을 절단 후 플라스틱용접

다른 완전체인 피티병 뚜껑에 분리가 쉽도록 수연결구 플라스틱용접

완전체 피티병 아래에 필터 통과부분을 인두로 녹여서 제작(필터는 물티슈 1장^^)

짜잔 완성.. 테스트결과 수압은 약해졌지만 부산물이 모두 필터링 되어서 수원 품질 상승!

위 준비물은

피티병2개, 물티슈 1장, 호스 수연결구(규격고려) 2개 이고,

관수 물탱크 필터 제작으로 이물질 없는 농작물 관수가 가능 해졌답니다.^^




그리고 비오는 여름 어느 날 ..

배수로의 흙이 굳어 있어서 맑은 날에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중 이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비오는 날 연장을 들고 밭으로 향합니다.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했던 배수로

연장을 들고 열심히 긁어내고 퍼냅니다.. 군대시절이 생각나네요...^^;;

강한 수류로 굳은 흙이 잘 털어내진 모습

펌프가 작동되기 위해 물을 감지하는 용도의 수분센서

그리고 배수로 옆의 수분센서가 물을 80퍼 이상 감지하면

모터가 자동으로 물을 빼서 천재질의 물탱크는 물위로 플로팅되어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릴 때는

물탱크가 배수로를 막지 못하게 한답니다.^^

물론 기상예보로 폭우가 예정이 되면 수동으로 물을 빼고 걷어 놓는 것이 먼저겠지요^^

비오는 날 배수로 정비하는 처참한 아빠를 보고 걱정되서 우산 씌워 주는 아들래미

마지막 사진은 우산 씌워주는 아들의 손입니다. ㅎㅎ

이렇게 뿡뿡농장과거 특집인 여름날 있었던 작업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