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뿡뿡농장의 과거) 농사용 관수시설에 대한 고민 및 경험기

농사에 있어서 관수시설은 중요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제 밭은 지하수관정도 없었고, 주변 하천도 없었습니다.

2022년 12월 겨울 어느 날 밭 옆 좌측 산에서 내려오는 배수로 물줄기 발견

배수로 정비 전 이지만 물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확인

이 아까운 농수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빗물을 받아 사용해볼까?

이것이 말로만 듣던 빗물받이 탱크입니다.

하지만...

폭우가 실컷 내리고 받아진 빗물의 양입니다...

아 이것도 아니구나. 경험 한스푼.

게다가 강수량에 따른 변수가 너무 컸습니다.

빗물 받이 탱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포집하는 천막이나 지붕등을 활용 했어야 하는데 여건이 안됐죠^^;;

결국은 이 빗물받이 탱크로 배수로 물을 끌어 올 방안을 고민해봅니다.

물의 낙차를 활용하여 물을 담아보기로 결정하여 배수로 상류에 호스를 설치

하지만 상류부분과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방수천막재질의 물탱크를

아래쪽 배수로에 놓아야만 했습니다.

(배수로가 막히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후속편에 게재)

과연......?

얏호!!

물을 신나게 퍼서

메마른 작물들에 뾱뾱뽁 촥촥촥

개구리가 같이 축하해줍니다.

이제 두번째 도전...얻어 온 농업용 펌프 연결하기

얻어 온 것이기 때문에 모든 연결 부위의 사이즈를 재야 한답니다.

시험가동하니 펌프안의 녹물이 좍 나오네요.

개략적인 관수 연결 계획을 해봅니다.(사이즈대로 주문 해야하므로...)

기본 관수라인 설치 후 가동 되는 물줄기

관수 라인에 대한 모든 조립을 마치고,

농작물에 관수를 해봅니다.

누가 이 밭에서 물탱크 얹은 트럭 없는

관수를 생각했겠는가..

관수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